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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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멋지냐고 묻던 조인성, 알고보니 휠체어 신세였다

기사입력 2016.05.20 21:1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조인성이 휠체어를 탔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3회에서는 박완(고현정 분)이 서연하(조인성)와 영상 채팅을 하게 됐다.
이날 연하는 완과의 영상 채팅에서 “우리 사이에 뭐가 문제냐”라고 물었고, 답변을 회피한 완은 뜬금 없이 날씨와 스크램블 만드는 방법을 물으며 분위기를 전환 시켰다.  스크램블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주방으로 간 연하는 스크램블을 만들던 중 사라져 버렸다.
 
완은 갑작스러운 연하의 행동에 연하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고, 연하는 웃으며 다시 나타났다. 연하는 “거봐. 다리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완아. 나는 내 다리가 그립다. 나랑 같이 사는 누나도 내가 다리 이야기를 하면 고개를 돌린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냥 그리워하지 말까? 그리워도. 안 잊혀져도 그냥 잊어? 그래도 생각나면 스크램블을 생각하고, 내 뺨이라도 때려야 하나? 난 내 다리가 그립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누군가와 하고 싶다”라며 “ 그리우면 그립다고 해야 하지 않느냐. 뛰고 싶고, 수영하고 싶고, 너랑 걷고 싶다고 말하는 게. 네가 좀 참아주면 안되냐. 내가 너랑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다면 여기서 그만 관두자 우리”라는 말을 남긴 채 채팅 창을 꺼버리고 말았다.

이에 완은 눈물을 흘리며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날 밤 미친 듯이 술을 마셨다. 반면, 꺼져버린 채팅 창만을 바라보고 있었던 연하는 조용히 주방을 벗어났다. 그리고 그는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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