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대작 논란에 휩싸인 조영남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사기죄를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영남 대작 논란에 대해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사기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73.8%로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수가 그림 대부분 그린 작품임을 밝히지 않고 전시 혹은 판매 했다면 사기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73.8%였고, '미술계의 통상적 관행이므로 문제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13.7%에 불과했다.
앞서 무명화가 A씨는 조영남의 작품을 자신이 80% 이상 그렸다고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6일 조영남의 소속사 및 조영남의 그림을 거래한 갤러리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미술계는 콘셉트를 작가가 생각하고 물리적 실행은 다른 사람에게 의뢰하는 것이 현대미술의 일반적인 관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영남은 현재 라디오 방송과 콘서트, 전시회 등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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