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임수정과 동명이인 해프닝의 주인공이 된 가수 시현(임수정)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18일 시현은 인스타그램에 "결혼합니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결혼을 공개해야 한다거나, 몰래 준비한 것도 아닌데, 제 청첩장에 이름을 보시고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시현은 "다만 저를 알고 계신 분들에게 제가 먼저 말 못한 것 같아, 그리고 같은 이름을 가지신 그분에게 죄송한 일이 되었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시현이 21일 서울 모처에서 치과의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시현은 2010년 '미치지 않고서야'로 데뷔한 뒤 '무슨 짓을 한거죠', '이제는', '이츠 올라잇(It‘s Alright)' 등을 발매했다.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아리랑 라디오 'Sound K' DJ를 맡는가 하면 KBS 2TV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엄친딸'로 알려진 시현은 호주의 명문 고등학교 노스 시드니 걸스 하이스쿨 출신이다. 가수의 꿈을 위해 시드니 대학교 의대를 포기하고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배우 임수정이 28일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이는 오보로 드러났다. 가수 시현(임수정)과 같은 이름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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