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곽도원에게 기분 좋은 5월이다.
17일 곽도원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곽도원은 첫 주연작인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으로 생애 첫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지난 11일 전야 개봉한 '곡성'은 국내 박스오피스 1위와 개봉 5일 만에 약 2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무서운 흥행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곽도원은 자신의 첫 주연작에 대해 걱정과 부담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기우였다. 곽도원은 '곡성'에서 딸을 위해 나서는 아버지이자 경찰관 종구 역을 맡아 영화의 156분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곡성'은 오는 18일(현지시각) 칸에서 공개된다. 과연 '곡성'은 해외에서도 어떤 평가를 받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곽도원은 출국 당일 생일을 맞이했기에 뜻깊은 겹경사가 이뤄졌다.
곽도원은 이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사실 가본 적도 없고 생각도 못해봤던 일이라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던 영화로 세계적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며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10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쳐 주신다고 들었는데 박수로 먹고 사는 배우로서 그 시간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곽도원은 '곡성'에서 연인 장소연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곽도원과 장소연은 '곡성'에서 인연을 맺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앞서 곽도원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질문에 "언제 할지는 모르지만 장가를 가야겠죠"라며 "(장소연과) 같이 칸에 가서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곽도원은 장소연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나란히 출국길에 오르며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처럼 곽도원에게는 일과 생일, 그리고 사랑까지 즐거움 가득한 5월이다. 곽도원은 칸 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며 현재 '특별시민'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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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