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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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설현·지민, 역사지식 논란부터 사과까지 '열흘의 기록'

기사입력 2016.05.13 09:38 / 기사수정 2016.05.13 09:3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12일 그룹 AOA의 지민과 설현은 차례대로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있었던 사건 때문이다. 역사 지식 논란부터 사과까지, 열흘 간의 기록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다.

▶ 발단 : 5월 3일 '채널 AOA' 방송

3일 방송된 '채널 AOA'에서는 지민과 설현이 위인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추는 문제를 풀었다. 이때 두 사람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 앞에서 머뭇거렸고,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라는 힌트를 줬지만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며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 전개 : 5월 4일~,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 및 AOA 비판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지민과 설현의 모습을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몰랐다는 '무지'를 문제 삼기도 했지만, "무식이 아니라 무관심이 죄다", "위인들 앞에서 '긴또깡'이라고 장난을 치다니" 등 설현과 지민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 절정 : 5월 10일 '채널 AOA' 방송됐지만 언급 無

사건 발생 후 10일 '채널AOA'가 전파를 탔지만 제작진은 물론 AOA 멤버들도 3일 방송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AOA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고, '분량 전쟁'을 주제로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 결말 : 5월 12일 지민과 설현의 SNS 사과, 13일 한 발 늦은 제작진의 사과

지민이 먼저 입을 열었다. 지민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심지어 가벼운 태도로 방송에 임해 많은 분들께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지민은 "앞으로 연예인으로서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을 역사관을 가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현 역시 인스타그램에 "저의 역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역사에 대해서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다"고 반성했다. "앞으로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채널 AOA' 제작진은 13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에 "역사와 관련된 부분이어서 제작진이 더 신중하게 제작을 했어야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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