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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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미모·아이라인NO"…'공심이' 민아의 남다른 각오

기사입력 2016.05.12 16:0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걸스데이 민아가 자신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아이라인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웃음을 유발하는 가발을 쓰고 망가지기를 주저않으며 첫 주연 도전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빌딩 13층 홀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민, 민아, 온주완, 서효림, 오현경, 우현, 백수찬PD가 참석했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로 '냄새를 보는 소녀'의 백수찬PD와 이희명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민아는 지상파 첫 주연에 나선다. 극의 주연으로 나선 민아를 위해 출연진들도 배려를 하고 있다. 전체 대본 리딩 전에 남궁민, 민아, 서효림, 온주완이 참석해 별도의 리딩을 한 차례 갖기도 했다. 현장에서 신인인 민아를 모두들 배려하는 모습에 서효림이 과거 자신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부러워할 정도.

백수찬PD는 "남궁민, 온주완, 서효림, 오현경, 우현 등이 민아를 많이 배려해주고 있다. 자기 신이 아니더라도 일찍 나와서 먼저 대사를 맞춰주고 있다. 그 에너지가 화면에 녹여지고 있어서 따뜻하고 훈훈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상대역 남궁민은 민아의 개인 연기선생님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그를 돕고 있다. 남궁민은 민아의 빠른 연기 흡수력에 감탄하며 그가 사랑스럽게 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주변의 기대와 격려 속에서 민아 역시도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임하고 있다. 행여나 자신의 합류가 누가 될까 염려하면서도 주변인들의 격려를 발판 삼아 용기를 내고 있다는 것.



민아는 '미녀 공심이'에서 자신이 망가지는 장면들이 많다고 설명하며 "제가 망가지는 신들이 많다. 앞으로도 많아질 것 같은데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행여나 예쁘지 않게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접어뒀다. 그는 "저의 마스코트가 아이라인이다. 아이라인이 생명인 연예인으로 알려져있는데 아이라인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거의 선이 없다. 아이라인으로 다짐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고 쾌활하게 웃음을 보였다. 

이러한 민아의 도전에 대해 출연진들의 반응도 호평이다. 그의 엄마로 나서는 오현경은 "연습할 때부터 걸스데이 민아가 아닌 새로운 연기자가 주연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대본 리딩을 하면서 흡수력이 빠르다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혜리에 이어 민아 또한 새로운 연기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미녀 공심이'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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