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33
연예

[XP초점] 솔직털털 민효린, 태양이 반할 수밖에

기사입력 2016.05.12 14:34 / 기사수정 2016.05.12 14:3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부터 '라디오스타'까지, 민효린이 두 지상파 예능을 솔직함으로 물들였다.

배우 민효린의 솔직 털털한 매력이 예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뿐만 아니라 MBC '라디오스타'까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과거 이루지 못한 걸그룹이라는 꿈을, '라디오스타'에서는 그룹 빅뱅 태양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숨김없이 고백했다.

먼저 지난 6일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김숙이 민효린을 두 번째 꿈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민효린의 꿈은 다름 아닌 걸그룹이 되는 것. 그는 데뷔 전 JYP엔터테인먼트의 가수 연습생이었지만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통학 때문에 포기했다고 털어놓으며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걸그룹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며 박진영은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해보라고 주문했다. 민효린은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슬럼프에 빠진 시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라디오스타'에서는 태양과의 공개열애가 단연 화두였다. 민효린은 "태양과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털어놨고 태양이 민효린의 영화 '써니'를 보고 자신의 뮤직비디오 여배우로 추천했다는 열애의 전말을 공개하기도 했다.

민효린의 솔직함이 더욱 사랑스러운 까닭은 솔직함에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태양의 '눈, 코, 입'이 민효린을 주인공으로 한 노래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태양이 직접 방송에서 밝히고 싶어 한다"며 조심스럽게 말하며 태양을 배려했다. 또 "아직 가수에 대한 열정이 남아있다"며 무대에 올라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열창했다.

솔직하고 꾸밈없다. 어린 시절 꿈을 잊지 않은 순수한 열정도 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씨도 갖췄다. 차갑고 도도한 첫 인상 속, 자꾸 새어나오는 사투리와 여배우로서 민감할 수 있는 성형 이야기도 웃어 넘기는 반전 매력은 덤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와 '라디오스타'는 "이러니 태양이 반할 수밖에 없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사랑스러운 존재의 발견이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