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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칸영화제 개막③] 하정우부터 천우희까지, 칸 사로잡을 韓 배우들

기사입력 2016.05.11 07:45 / 기사수정 2016.05.11 07:5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한국 배우들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를 빛낸다.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칸국제영화제에는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의 경쟁부문 진출을 비롯해 '곡성'(감독 나홍진), '부산행'(감독 연상호) 등이 함께한다. 이에 따라 많은 한국 영화인들이 칸 영화제를 빛내는 기쁨을 안게 됐다.
 
먼저 한국 영화로 4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 팀이 있다. '칸이 사랑하는 남자'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 지난 2009년 '박쥐'에 이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세번째로 진출하게 됐다. 박찬욱 감독과 함께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 주연배우들은 오는 14일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아가씨' 공식 상영,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정우는 '용서 받지 못한 자', '추격자', '황해'에 이어 네 번째 칸 방문이다.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은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앞서 네 사람은 제작보고회에서 '아가씨'를 통해 칸 영화제 방문에 대한 설레고 벅차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가씨'는 오는 14일 공식 상영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아가씨'의 주역들과 함께 '곡성'의 나홍진 감독, 곽도원, 천우희 그리고 일본배우 쿠니무라 준이 칸으로 향한다. '곡성' 팀은 오는 17일 출국 예정이며 18일 공식 스크리닝 행사를 가진다. 천우희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감사하게도 많은 영화 중에서 선택이 돼 기쁘기도 하고 설렌다"며 칸으로 향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곽도원 역시 "즐기러 가는 축제의 자리인 만큼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애 첫 칸 방문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공유, 정유미, 아역배우 김수안도 칸에 함께한다. 공유와 정유미, 그리고 김수안 역시 칸의 첫번째 초청을 받게 됐다.
 
한국 배우들을 비롯해 영화인들이 함께하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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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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