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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대박' 장근석X여진구 형제, 잔혹한 운명의 서막

기사입력 2016.05.10 07:00 / 기사수정 2016.05.10 00:37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대박' 장근석과 여진구가 전광렬을 잡기 위해 힘을 모았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3회에서는 백대길(장근석 분)이 이인좌(전광렬)에게 복수하기 위해 연잉군(여진구)과 손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대길은 "금난전권 폐지를 위해서는 골사가 가진 장부가 필요할 거고. 골사 휘하에 있는 자들을 정리해줘. 내가 골사와 크게 한 판 벌릴 수 있게"라며 도움을 청했다. 연잉군은 "그것이 어렵게 되었다. 삭탈관직 되었다. 허나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손을 잡았다.

이후 백대길은 골사와 내기를 벌였다. 백대길은 골사가 유리한 상황에서 "이 패로 져본 적 있나?"라며 물었고, 골사는 과거 개작두(김성오)에게 졌음을 밝혔다. 백대길은 "이번이 두 번째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때 이인좌(전광렬)가 골사의 딸 연화(홍아름)를 데리고 나타났다. 이인좌는 "자네에게 힘을 실어줄까 해서 선물을 가져왔네"라며 도발했고, 연화는 "제가 패를 돌리겠습니다. 백대길이라는 자가 꽝포를 치지 않으리라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라며 나섰다.

백대길은 "이 내기 투전방 걸고 하는 거 맞지"라며 물었고, 골사는 "내가 지면 이 투전방 네놈한테 넘겨주고, 네가 지면 백면서생한테 뺏은 투전방 내 거지"라며 쏘아붙였다. 백대길은 "소원 하나 들어주는 거 어때"라며 제안했고, 끝내 백대길이 승리했다. 

또 숙종은 숙빈 최씨(윤진서)에게 백대길과 연잉군에 대해 "형제일지도 모르는 두 녀석이 이리저리하다가 서로에게 칼이라도 들게 되면 어쩔 게야. 매듭을 푸시오. 풀리지 않는다면 끊어내시고. 숙빈 자네가 그 두 녀석의 어머니이고 이 역사의 시작이니"라며 엄포를 놨다.

특히 숙종은 연잉군에게 "백대길 그놈과 계속 가까이하는 연유가 무엇이냐. 네 신분에 벗이라도 될 것이라 그리 여기느냐"라며 물었다. 연잉군은 "신분을 버리고 권세를 버리고 잇속을 버리니 비로소 밝은 눈이 떠졌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벗이 그제야 보였고 알면서도 외면했던 백성들의 고통이 그제야 보였습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숙종은 "벗도 보고 백성도 보고 다 좋은데 너 그 벗을 위해 네 옥좌를 포기할 수 있느냔 말이다. 명심하거라. 그리할 수 없다면 네놈 벗도 아니고 네놈 백성도 아닌 게다. 신분에 맞게 처신을 잘 하라고"라며 경고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연잉군이 백대길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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