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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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6' 배수의 진, 대변혁의 시작(종합)

기사입력 2016.05.09 16:0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마지막 시즌을 알린 SBS 'K팝스타6'가 파격적 룰 변화로 일찌감치 대변혁을 예고했다.
 
9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K팝스타6'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성훈PD,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은 'K팝스타'가 시즌6를 마지막으로 재충전에 돌입한다 밝혔다. 사실상 종영인 셈이다. 시청률이 나쁘지 않았지만, '패턴의 반복'의 벽에 부딪힌 것이다. 이에 모두가 재충전에 동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번 시즌에서는 파격적 룰 변화가 진행된다. 마지막 시즌 우승자는 세 회사 중 한 곳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세 회사 전체의 프로듀싱을 받아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 세 회사에서 우승자를 위한 곡도 하나씩 줄 예정이다. 각자 회사의 프로모션을 시청자가 직접 시청하게 되는 것.
 
또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기획사 소속 연습생도 참가가 가능하다.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뮤직의 연습생도 참여한다. 완전한 '문호 개방'이다. 아마추어, 프로 할 것 없이 마지막 시즌에 참여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심사위원 양현석은 "마지막이기에 가장 재밌는 배틀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각자 자사 연습생 홍보의 장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양현석은 "팔이 안으로 굽는 평가를 했다가는 회사가 문을 닫을 것이다. 아마 더 냉정해지고 더 역차별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성훈PD 역시 "내가 그동안 본 심사위원들은 그럴 분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연습생 합류'라는 룰로 인해 Mnet '프로듀스101'와 흡사하게 느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성훈PD는 "계급장 떼고 누가 최고인지를 보는 것이다. 때문에 앨범 낸 가수도, 연습생들도 빠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양현석 역시 "알면 알수록 다른 포맷이 될 것이다. 이미 나온 가수들 중 실패한 사람들도 다 받을 것이다. 프로그램을 본다면 그런 오해는 눈꼽만큼도 없을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결정을 한 데는 'K팝스타' 이후 각 회사가 느꼈던 괴리감에 있었다. 박진영은 "'K팝스타'에서 심사위원 세 명은 정말 음악을 좋아하는 꼬마들처럼 심사했다. 하지만 각 소속사에서 우리의 모습은 좀 다르다. CF가 되는지, 연기가 되는지 다 생각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K팝스타'에서 데려온 친구들과 각자 회사와의 괴리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밝힌 두 "이번 시즌만큼은 그 괴리를 좁히고 싶다. 사무실에서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조금 더 방송에 들고 올 생각이다"고 밝혔다.
 
마지막 시즌에 임하는 소감도 이어졌다. 양현석은 "마지막 기회일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우리와 또 다른 인연을 맺어가자"고 밝혔고, 박진영은 "마지막 시즌 정말 힘을 내서 해 보겠다"고 밝혔다.
 
'K팝스타6'는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시즌"이라고 배수의 진을 치는 파격적 결단을 내린 'K팝스타6'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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