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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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I 평가 "박병호, KBO 성적 ML에서 증명했다"

기사입력 2016.05.09 08:04 / 기사수정 2016.05.09 11:1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미국의 저명한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박병호(30,미네소타)의 지난 5주간 활약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SI의 전문 칼럼니스트 마이클 벨러는 9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는 감속하지 않는다(Byung-ho Park is not going to slow down)'는 제목의 평가 칼럼을 실었다. 

"가장 글을 쓰기 어려운 메이저리그 선수는 바로 태평양 반대편에서 건너온 선수들이다. 일본과 한국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의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환산해야 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벨러는 "한국 선수들은 최근 수년 사이에 눈에 띄는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강정호와 추신수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했다.

그리고 "미네소타가 이번 겨울 박병호를 영입한 것은 흥미로운 케이스"라면서 "박병호의 파워는 93번의 타석에서 알 수 있듯 (KBO에서 MLB로)잘 변환됐다"고 했다. SI에 따르면 올 시즌 7개의 홈런을 친 박병호의 순수장타율(ISO)은 0.329로 앤서니 리조(0.381), 브라이스 하퍼(0.367), 놀란 아레나도(0.350), 지안카를로 스탠슨(0.343), 데이빗 오티즈(0.320)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병호의 삼진 비율이 29%지만 SI는 "여기에도 낙관적인 수치가 있다"고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그의 삼진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부분이고 여전히 성공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또 박병호의 삼진 중 12개는 시즌 첫 5경기에 당한 것이다. 그 5경기를 제외하면 박병호의 삼진 비율은 20.8%로 낮아진다"며 초반 적응의 문제를 어필했다.

SI는 또 "박병호는 5주 동안의 활약으로 KBO에서의 자신의 성적을 증명해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리그에서 박병호의 힘을 필요로 한다면, 그를 고정해서 기용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박병호의 성공적 안착을 인정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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