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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두산전 3⅓이닝 5실점…4승 불발

기사입력 2016.05.08 15:3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박세웅(21,롯데)이 시즌 네번째 승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박세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3일 KIA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패전을 떠안은 박세웅은 이날 3⅓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타자들의 도움으로 1회를 2-0으로 시작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와 정수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민병헌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어 김재환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2-2로 만드는 동점 점수를 내줬다. 이어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땅볼을 얻어내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박건우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정수빈을 삼진 처리하면서 2회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3-2로 앞선 3회 또 다시 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민병현의 안타 뒤 김재환의 적시 2루타로 동점 점수를 허용한 박세웅은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과 오재원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 점수를 내줬다. 이어 에반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내준 박세웅은 정수빈에게 땅볼을 얻어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 벤치는 박세웅을 내리고 고원준을 올렸다. 그러나 고원준은 김재환의 적시타로 정수빈에게 홈을 내줬고, 결국 박세웅의 실점도 5점이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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