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트와이스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 달 발표한 신곡 'CHEER UP'으로 단숨에 음원차트 1위를 휩쓸더니, 데뷔 6개월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등 지상파 케이블 막론하고 음악방송 1위에 이름 올렸다.
특히 이번 1위의 의미가 남다른 건,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쥔 지난 4일이 Mnet '식스틴'의 첫 방송 날짜이기 때문. 지난 해 5월 4일 '식스틴'을 통해 데뷔를 위한 서바이벌 펼쳤던 이들이 정확히 1년 뒤 음악방송 1위에 오른 것이다. 그야말로 드라마같은 스토리다.
이와 관련, 트와이스 리더 지효는 6일 엑스포츠뉴스에 "'식스틴' 첫 방송을 한 지 1년 째 되는 날에 '첫 1위'라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1년 전 설렘과 긴장이 마치 어제 일 같은데 1위에 오르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트와이스의 상승세는 또래 걸그룹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가파르다. 대개 아이돌 그룹이 음악방송 1위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수 년에 달한다. 하지만 트와이스는 데뷔 6개월 만에 신인상과 지상파 케이블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이에 지효는 "아직 6개월 밖에 안된 모자람 투성이의 저희를 1위로 만들어주신 팬들과 대중에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영원히 이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우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박진영 PD님, JYP 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식구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효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더 성장하고 예쁘게 커나가는 트와이스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달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치어 업'은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Color Pop) 댄스 곡으로, 데뷔곡 '우아하게'에 이어 블랙아이드필승이 진두지휘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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