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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부터 꼰대까지'…'디마프' 고현정, 역대급 귀환 예고

기사입력 2016.05.04 15: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고현정이 '시니어벤져스'와 함께하는 막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고두심, 고현정, 노희경 작가, 홍종찬 감독이 참석했다. 

고현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에 나선다. 신중하게 고른 이번 작품에서 그는 사실상 '막내'. 그는 특별출연에 나선 조인성과 멜로 호흡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고현정이 맡은 역할은 난희(고두심 분)의 외동딸 프리랜서 번역가 박완이다. 그는 뒤늦게 엄마 난희의 상처를 알고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고현정은 최근 입은 화상에도 불구하고 손에 붕대를 감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집에서 핫팩을 만들던 도중 입은 화상이라고 설명하며 촬영에는 무리가 없음을 밝혔다. 

촬영장에서 막내로 어리광을 피우고 있다는 고현정은 "3년 만에 다시 작품을 시작하는 건데, 그렇게 원하던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해 영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너무 의미있고 뜻깊은 작품이라서 힘든 것도 모르겠다. 사실 선생님들의 배려가 많으시다. 인사 잘하고 귀여움만 떨면 된다"며 "너무 좋다. 어떨 때는 촬영하면서 어떤 장면들이 '아, 이런 날이 또 올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게 한다. 내게는 행복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현정은 현장에서도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김영옥은 고현정을 향해 '참 기분 좋은 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귀요미 포즈'를 해달라는 말에 과감한 포즈를 취했고, 나문희와 함께 '호박고구마'를 외치기도 했다.



'디어 마이 프렌즈'를 찍으며 고현정은 '꼰대'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극 중 도전과 사랑, 열정을 품고 있는 노년들에 대한 매력을 확실히 느꼈다. 고현정은 "극 중에서 완이가 엄마의 친구들을 꼰대들이라고 표현한다"며 "젊은 사람들이 꼰대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다가가지 않으면 젊은 사람들이 손해일 것이라는 생각이 작품을 찍으며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책이나, 누구 보다도 생생한 그 무엇을 알려줄 수 있는 멋진 꼰대들이라는 것을 작품 찍으면서 느끼게 된다. 그분들을 모르거나, 다가가는 것 자체가 피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젊은 사람들이 손해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시니어벤져스'와 함께하는 행복을 드러냈다. 또 특별출연한 조인성과는 SBS '봄날'에 이어 호흡을 맞추며 감성 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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