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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세연,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되나…'옥중화'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16.04.26 07: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고수와 진세연이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예고했다.

26일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측은 고수와 진세연의 모습이 담긴 커플 포스터를 공개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만들어 낸 '히트 제조기'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해 방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대하 사극. 

공개된 포스터 속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세연과 고수의 엇갈린 시선이다. 고수는 그 동안 선보였던 왈패복장과 달리 갓과 도포 차림으로 의관을 정제한 모습. 고수는 고개를 살며시 숙인 채 시선을 떨구고 있는데, 그의 눈빛에서 깊은 슬픔이 느껴진다. 이어 다모 복장의 진세연은 의문의 두루마리를 손에 든 채 정면을 향해 서 있다. 그렇지만 그의 눈동자는 고수가 서있는 방향을 쫓고 있어, 엇갈린 두 사람의 시선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선대의 악연이 사랑으로 이어지고'라고 쓰여진 카피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선대의 악연이란 무엇이며, 이를 통해 극중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옥중화'의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은 "극중 진세연과 고수는 서로를 만나면서 커다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면서 "마치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이 펼쳐질 것이다. 때로는 한 뜻을 품은 동지로, 때로는 안타까운 연인으로 케미를 뽐낼 진세연-고수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옥중화'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 사진=김종학프로덕션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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