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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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양희은, 육중완 결혼식 주례 뒷이야기

기사입력 2016.04.23 15: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양희은이 장미여관 육중완 결혼식 주례 뒷이야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양희은이 출연해 육중완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고 밝혔다. 

양희은은 주례를 열 차례 해봤다고 설명하며 "육중완이 신붓감을 데리고 왔더라. 해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전에 '봉숙아'라는 노래를 좋아해서 전화번호를 알아서 문자를 한 적이 있다. 양희은인데 노래 하나 써줄 수 없냐고 했었다. 그랬더니 금방 노래를 보내왔다. 그래서 하게 된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는 곡이다. 히트되는 노래랑 가수가 좋아하는 노래는 다른데 참 좋아하는 곡"이라며 육중완과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이어 주례사에 대해서는 "결혼하기 전에 신붓감에게 왜 육중완과 결혼하는지, 육중완에게는 이 신부와 하는 지 물었다"며 "그랬더니 육중완의 아내가 한참을 있더니 코끝이 빨개져서 울더라. 자기가 너무 긴생활 못되게 한 것 같아서 같이 있는 동안에는 잘하고 만회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맛있는 걸 만들고 둘이서 따뜻한 저녁식사를 하는게 그게 행복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풍경이라고 했었다"며 육중완의 아내가 당시 눈물을 보였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 "육중완에게 물어보니 16년을 사귀었다더라. 어느 누구를 생각해본적이 없었다고 하더라. 결혼을 한다면 이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많이 웃음을 주고 싶다고 해서 그 이야기를 섞어서 주례사에 넣었다"고 털어놨다. 

양희은은 "여자의 화법과 남자의 화법이 좀 다른 것 같다. 나이 들고서 황혼 이혼도 많고 한데 많이 이야기하고 웃고 많이 안아줘야 하는 것 같다. 나도 그런 걸 권한다"며 "나를 뽑는 이유는 주례사가 짧아서 인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sohyunpark@xpo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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