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장' 박병호, 볼넷 추가…MIN은 WSH에 4-8 패배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박병호(30)가 3경기 만에 출장해 볼넷 하나를 추가했다.

박병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장 1볼넷을 추가했다. 그러나 팀은 워싱턴에 4-8로 패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43타수 10안타 타율 2할3푼3리 볼넷 5개 삼진 16개 홈런 4개 타점 5개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는 1-8로 뒤진 7회초 1,2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지오 곤잘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후 미네소타는 후속타가 터졌지만, 박병호의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미네소타가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1회말부터 워싱턴은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워싱턴은 1사 이후 랜던의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하퍼가 투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짐머맨이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워싱턴은 머피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2사 만루에서 에스피노자의 밀어내기 타점과 로바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0으로 앞섰다.

3회말에도 워싱턴은 선두타자 머피의 우익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에스피노자의 중전 1타점 적시타, 로바톤의 중견수 쪽 1타점 3루타, 곤잘레스의 좌익수 쪽 1타점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7-0으로 격차를 벌렸다.

0-7로 뒤진 미네소타는 4회초 도져의 유격수 실책과 상대 실책, 마무어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5회말 워싱턴은 워스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금 미네소타의 추격을 뿌리쳤다.

미네소타는 7회초 에스코바와 스즈키의 연속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벅스턴이 삼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누네즈가 상대 투수 켈레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이끌어 스코어를 7-3으로 만들었다. 계속해 미네소타는 8회초 사노의 중월 솔로포가 나왔지만 뒷심은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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