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용만이 공감을 부르는 예능으로 돌아온다.
김용만이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tvN '렛미홈'으로 다시 한 번 따뜻한 진행을 선보인다.
OtvN '쓸모있는 남자들', MBN '오시면 좋으리' 등으로 방송복귀에 나섰던 그는 큰 화제성을 얻지 못하고 쓸쓸하게 종영했다. 복귀에 대한 논란은 많지 않았으나,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얻지 못했다.
논란 전까지 주로 따뜻하고 정보성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그에게 '렛미홈'은 맞춤 옷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렛미홈'은 공간의 변화를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공감을 잡을 예정이다. 이미 9회차까지 녹화와 공사가 진행됐다.
'렛미홈'의 박현우PD는 김용만을 MC로 캐스팅한 이유로 "일반인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분"이라고 그의 소통 능력을 높게 샀다. 박현우PD는 "일반인과 공감을 하고 소통을 해야하기에 김용만이 그런 위치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쓸모있는 남자들', '오시면 좋으리'가 야외에서 진행한 것과 달리 '렛미홈'은 스튜디오 프로그램.
3년 만에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그의 모습은 매 회 좋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박PD는 "다시 돌아오셨구나 싶더라. 스튜디오에서 너무 진행을 잘하시더라. 편하게 하시라고 했다"며 "갈 수록 진행능력을 보여주시더라"며 그의 소통과 진행 능력에 칭찬과 믿음을 보였다.
김용만은 시종일관 겸손하면서도 예능프로그램MC가 낯선 이태란이나 소진과 너스레를 떨며 이들을 잘 이끌어가는 듯 했다. 그는 '렛미홈'의 실제 사연집을 방문해 철거 등을 할 때 참여하기도 했다. 김용만은 "프로그램이 잘 될 확률보다 잘 안될 확률이 더 높다"며 "노래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창작한다는 것은 안될 확률이 높은데 우리가 하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예능인은 단거리 선수가 아니다"라며 "장거리, 마라토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예능론을 밝혔다. 내리막길이 있고 넘어지더라도 일어나,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가를 보여주려한다는 것.
"착한 것이 재미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를 하는 김용만이 '렛미홈'을 통해 다시금 도약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오는 24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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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