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21 07:51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는 어렵게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정식 연인이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블랙(이진욱)과 스완(문채원)이 선재(김강우) 때문에 위기를 맞는 모습이 담겼다.
블랙은 스완의 목수을 담보로 협박한 선재의 뜻에 따라 태국에서의 살인사건을 거짓 자백하고 수감됐다. 스완은 블랙을 걱정했지만 블랙은 자신으로 인해 위험해질 스완을 걱정, 맘에 없는 독설까지 내뱉으며 차갑게 밀어냈다.
스완은 독설에 큰 상처를 받아 눈물 가득한 눈으로 울먹이면서도 애써 눈물을 참았다. 블랙이 억울함을 풀고 감옥을 나오도록 독려하는 말을 힘들게 내뱉고 나온 스완은 쏟아지는 비 속에서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블랙의 꿈에 나타난 스완은 싱그럽게 웃으며 블랙을 따듯하게 바라봤다. 블랙의 마음 속을 채우고 있는 스완의 이미지를 느끼게 했다.
스완은 블랙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은 선재와 백은도에게 만행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어필했다. 문채원은 블랙과 있을 때와는 180도 다른 날카로운 눈빛과 앙칼진 목소리로 기자로서의 김스완의 매력을 보여줬다.
후반 스완은 또 다시 위기에 몰린 선재에 의해 납치돼 기력을 잃고 쓰러졌다. 납치범이 약 올리듯 생수를 바닥에 흘리자, 태국에서 자신의 다친 손을 물로 씻어주던 블랙을 떠올렸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와중에도 블랙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 어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전회 대비 두배 이상 상승한 8.1%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