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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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도 5성공' 한화 흔든 손아섭+아두치 도루

기사입력 2016.04.20 22:0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롯데가 한화를 7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스피드로 초반 상대 배터리를 흔든 것이 주효했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2차전.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던 양 팀의 대결은 2차전에서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양팀은 외국인 투수 레일리와 마에스트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지만,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낸 롯데가 흐름을 쥐었다. 롯데의 위닝시리즈 확보다.

이날 롯데는 5개의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찬스때마다 나온 도루 성공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공격을 쉽게 진행할 수 있었다. 

1회말 손아섭부터 시작이었다.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손아섭은 다음 타자인 김문호 타석때 주저 없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문호가 적절하게 2루타를 쳐주면서 2루에 있던 손아섭은 홈까지 파고들 수 있었다. 

뒤이어 아두치도 발야구를 가동했다.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출루한 아두치는 최준석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그다음 타자 황재균 타석에서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최준석이 낫아웃 삼진으로, 황재균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물러난 것을 감안하면 아두치의 도루 2개가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큰 도움이 된 셈이다.

롯데가 5득점 빅이닝을 만든 4회말에도 손아섭과 아두치가 스피드야구를 합작했다. 이번에도 '리드오프' 손아섭이 우중간 안타를 친 후 아두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아두치는 내야 안타로 착실히 주자 2명을 쌓았다. 

그리고 아두치가 다음 타자 최준석 타석에서 상대 투수 제구가 흔들린 사이 또 한번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득점권에 들어가있었던 아두치와 손아섭은 모두 황재균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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