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이 '피리부는 사나이'가 된 이유가 밝혀졌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14회에서는 주성찬(신하균 분)과 여명하(조윤희)가 윤희성(유준상)의 정체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성찬과 정수경(이신성)은 각각 가방과 여명하를 담보로 서로를 협박했다. 정수경은 주성찬이 갖고 있는 가방을 돌려받기 위해 여명하를 살려줬다. 그러나 정수경은 여명하의 몸에 폭탄을 설치했다. 정수경이 폭탄을 터트리려고 하는 순간 윤희성이 나타나 총을 겨눴고, 정수경은 "역시 저보다 그 아이입니까. 여명하. 우리 계획에 방해만 될 뿐이라고요"라며 분노했다. 윤희성은 여명하를 지키기 위해 정수경을 살해했다.
또 주성찬은 윤희성을 긴급 체포했고, 윤희성이 정수인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했다. 윤희성은 주성찬이 증거로 들이민 정수인의 사진에 대해 "내가 피리남이면 굳이 들킬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내 손으로 직접 증거를 전달하겠습니까. 사고 후 거동불가가 된 신호창 씨 부탁으로 현상을 맡긴 겁니다. 언론인 지망생으로서 사건에 관심을 갖고 피해자를 만난 것 뿐입니다.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고 싶었으니까"라며 해명했다.
주성찬은 "네가 정수인의 애인이었기 때문에 그런 거야"라며 쏘아붙였고, 윤희성은 "내가 현상한 건 인정해. 그게 내가 정수인 남자친구라는 증거는 아니지 않나. 진실을 원해요? 나는 죽은 정수인의 애인이 아닙니다"라며 독설했다. 이때 여명하는 정수인의 남자친구가 신경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명하는 주성찬에게 "우리가 틀렸어요. 정수인의 남자친구는 죽은 신경만이었어요"라며 전했고, 윤희성은 끝내 풀려났다.
이후 여명하는 정수경이 한 말을 다시 떠올렸다. 앞서 정수경은 "그분이 너를 보는 눈빛 마음에 안 들어"라며 여명하를 특별하게 여기는 윤희성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여명하는 "그 눈빛 본 적 있는 것 같아요"라며 기억을 더듬었고, 윤희성이 13년 전 뉴타운 재개발 사건에 투입된 전경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여명하는 "윤희성은 피해자가 아니라"라며 말했고, 주성찬 역시 "가해자"라며 놀랐다. 과거 윤희성은 여명하의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이다 화재를 일으켰고, 죄책감을 느끼고 피리부는 사나이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성찬은 영장을 받아 가택수사를 했고, 윤희성의 집에서 증거를 찾아냈다. 같은 시각 윤희성은 서건일(전국환)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했고, 서건일의 차에 폭탄을 설치했다. 게다가 윤희성은 뉴스 보도를 마친 뒤 자신이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사실을 고백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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