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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신서유기2' 3인X안재현, 이승기 위협하는 '꿀 조합'(종합)

기사입력 2016.04.19 10:45 / 기사수정 2016.04.19 10:48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신서유기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의 중국대륙 여행기를 담은 tvN go '신서유기2' 1화부터 5화까지 19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됐다.

먼저 본격적으로 중국으로 떠나기 전 인천 을왕리 펜션에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안재현이 첫 만남을 가졌다. 안재현은 군입대를 한 이승기를 대신해 합류하게 된 멤버로, 이승기의 강력 추천이 있었다. 그는 세금, 도박, 군대, 여자 등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통과한 것은 물론 중국판 '1박 2일' 출연 경력까지 있어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안재현과의 첫 만남에서는 다소 어색해 보였다. 이수근과는 JTBC '상류사회'에서 만남을 가진 적이 있었으나 다른 이들과는 다소 낯설었던 것. 이내 강호동은 안재현을 상대로 가족관계부터 현재 독립여부, 부모님 고향 등까지 언급하며 다양한 호구조사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적응된 안재현과 함께 새로운 삼장법사 선정에 나섰다. 이승기가 맡았던 삼장법사 역할을 뽑기로 한 것. 이번 삼장법사는 지난 시즌과 달리 머리를 실제 스님처럼 밀기로 해 모두의 기피 대상이 되고 말았다. 삼장법사를 선정하기 위한 게임으로는 '내 죄는 내가 안다'로 자신의 죄를 고백한 뒤 답을 맞추는 식이었다. 

멤버들은 삼장법사가 되지 않으려 연거푸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오답을 내놨다. 안재현은 부모님께 설날 선물을 더 저렴한 것을 택했던 것을 고백했고, 강호동은 아들 시후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압권은 은지원이었다. 그는 "자폭하자"며 잠시 망설인 뒤 "게임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었다"고 셀프디스를 감행했다. 이후에도 그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는 안재현에게 "결혼은 서른 셋에 하라"며 자신이 그때 했다고 조언 아닌 조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삼장법사는 이수근의 몫이 됐다. 이수근은 나영석PD가 별도 초빙한 미용실 원장에 의해 머리가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이수근은 "미친 법사를 보여주겠다"며 2대 삼장법사로서 맹활약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선정한 것은 손오공이었다. 모두들 금고아를 쓰고 저주파 마사지기를 장착하며 고통 받아야 하는 손오공을 기피한 가운데, 금고아가 가장 잘 어울린 은지원이 새로운 손오공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안재현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오정으로 거듭났다.

안재현을 포함해 새롭게 꾸려진 '신서유기2' 멤버들은 순조롭게 출범하는 듯 했으나, 제작진에 버려지며 또 다시 낙오되는 위기를 맞았다. 멤버들은 식당에 도착한 줄 알고 겉옷과 가방을 두고 버스에서 내렸다. 제작진은 안재현을 향해 "촬영을 다르게 해보기로 했다. 카메라를 들고 찍어달라"면서 카메라를 건네 친절하게 알려줬다. 멤버들이 정신이 없는 사이 버스는 출발해버렸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던 멤버들은 이수근의 "우리 놔두고 간 것 같은데"라는 말에 낙오됨을 깨달았다. 나영석 PD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꿈꾸는 이상향은 "얘네끼리 촬영하고 찍어오면 돈도 안들고 좋은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내 "우리가 너무 그들을 과대평가 했던 거죠"라고 낙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들은 없는 돈으로 숙소까지 찾아가야 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중국 현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한 이들은 현지 사람들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숙소로 이동했다. 이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본 중국 팬들에 의해 안재현의 인기가 증명됐다.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취침 전 대화를 나눴다. 이때 강호동은 안재현에게 "부모님과 통화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안재현은 "문자만 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강호동은 "여자친구는?"이라고 살짝 떠보며 연인 구혜선에게 연락을 취했는지 물어봤다. 그러자 안재현은 아무 의심없이 "문자만 드렸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강호동은 안재현의 순수함에 웃음이 터졌고, 자막에 '말렸음'이라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롭게 합류한 안재현은 그렇게 점점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에게 적응하고 있었다. 이후 강호동과 이수근은 "제작진에게 매번 당할 수만은 없다"며 함께 힘을 합쳐 제작진 미션을 제압할 것을 다짐했다.

'신서유기2'는 공개되기 전부터 군입대로 인해 부재하게 된 이승기의 빈자리를 안재현이 채우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렇게 많은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신서유기2'는 한층 더 강력해진 기존 멤버들의 입담과 안재현이라는 신선함이 조화를 이루며 또 한 번의 성공을 예감하게 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네이버 TV캐스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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