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첫 승이라 기분이 좋다."
박종훈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1~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낸 박종훈은 6회 들어 김상현과 박경수에게 연속해 적시타를 빼앗기며 흔들리기는 했지만 빅 이닝을 내주지 않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 타선은 9안타(2홈런) 7득점을 합작하며 박종훈의 호투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날 박종훈은 총 98구를 던졌고, 속구(47구)-커브(50구)-투심패스트볼(1구)를 섞어 던졌다. 박종훈의 최고 구속은 135km/h까지 나왔다.
경기를 마치고 박종훈은 "첫 승이라 기분이 좋다"라며 "이전 경기에 비해 몸쪽 퀵 모션 제구가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아 팀 수비를 믿고 (이)재원이 형의 리드에 맞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훈은 지난 3일 kt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후 두 번째 등판이었던 9일 LG전에서도 그는 5⅓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등판만에 박종훈은 감격의 첫 승을 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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