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상대가 확정됐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8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조추첨식에서 피지, 멕시코, 독일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톱시드에서 탈락하면서 개최국 브라질과 2004 아테네-2008 베이징 대회 금메달 아르헨티나를 만날 수도 있는 걱정이 앞섰던 한국은 상대적으로 약한 멕시코가 속한 C조에 두 번째로 들어가며 안도했다.
이후 3번 시드에서 피지가 C1에 자리하며 웃은 한국은 각 조당 유럽이 1개국씩 포함되어야 하는 규정에 따라 4번 시드서 덴마크와 독일 중 저울질 한 끝에 독일이 C4에 자리하면서 조편성이 완성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8월5일 살바도르에서 피지와 1차전을 치르게 됐다.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피지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어 사흘 뒤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2차전을 치르고 브라질리아로 이동해 8월11일 멕시코와 최종전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조추첨이 끝나고 경기 일정에 대해 "피지와 1차전을 하는데 선수들이 편하게 준비하면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멕시코와 독일의 경기도 지켜보며 맞춰갈 수 있어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경기장도 마나우스를 피해 좋은 징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