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주토피아'(감독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5위에
올랐다.
'주토피아'는 지난 13일 오전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개봉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5위에 랭크했다. 이 기록은 '겨울왕국', '쿵푸팬더2', '인사이드 아웃', '쿵푸팬더'에 이은 순위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지난 2월 17일 개봉한 이래 12일째 100만 돌파, 23일만 200만 돌파, 39일째 300만 돌파, 57일째 400만을 돌파하며 누적관객수 405만7446명을 기록했다. 2016년 개봉 외화 및 애니메이션 통틀어 최고 흥행 기록뿐만 아니라 2016년 개봉작중 '검사외전' 다음으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주토피아'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흥행 기록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무려 8억5434만9421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이며 DC코믹스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마블의 '데드풀'을 모두 제치고 2016년 전세계 흥행 1위를 굳혔다. 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및 북미, 전세계에서 '쿵푸팬더3'를 넘어 2016년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했다.
더불어 전세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0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작품 중 '겨울왕국'에 이은 최고 흥행 2위, 북미 3월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및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같이 '주토피아'의 흥행은 대한민국과 전세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전한다. 먼저 북미 흥행이 주효한 홍보 요소로 작용했던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주토피아'는 영화를 제작한 미국보다 2주나 빨리 개봉하는 길을 선택, 겨울방학에 이어 비수기 봄 극장가까지 이어지며 흥행 역주행 및 입소문 장기 흥행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성인 관객층까지 흡수하는 새로운 시장 활로를 트게 되는 계기를 조성했다.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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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