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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태후·돌아저씨' 종영이 '굿미블'에 끼칠 영향

기사입력 2016.04.14 15:52 / 기사수정 2016.04.14 15:5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태양의 후예' '돌아와요 아저씨'의 종영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14일 KBS 2TV와 S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돌아와요 아저씨'가 16부작의 종지부를 찍는다. 지상파 3사 수목극 중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만 현재 진행형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베일을 벗기 전부터 시청률에 대한 우려가 컸다. 수목극 대결에 후발주자라는 점도 불리했지만, 경쟁작 '태양의 후예'가 전국적 인기를 얻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었다. '태양의 후예', '돌아와요 아저씨'의 시청자를 뺏거나 새로운 시청자를 유인해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살 길이었다.

첫 주는 기대 이하였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3.9%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방송된 4회에서 4.5%로 반등하고, 기대치에 힘입어 30일 5회는 5.1%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선지 가장 최근 방영된 8회는 3.4%로 바닥을 쳤다.

부진을 털어낼 절호의 기회가 '굿바이 미스터 블랙' 앞에 있다. 같은 시간대 방영되던 '태양의 후예'와 '돌아와요 아저씨'가 14일 막을 내린다. KBS 2TV는 후속작으로 천정명, 조재현 주연의 '마스터-국수의 신'을, SBS는 지성, 혜리의 '딴따라'를 내걸었다. 쟁쟁한 후보들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 긍정적 신호는 바로 재방송 시청률이다.

9일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7회 재방송은 3.5%의 시청률을 올렸다. 재방송 시청률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서도 "'태후'는 본방송, '굿미블'은 재방송"이라는 여론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캐릭터들 간의 조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차지원(이진욱 분)과 김스완(문채원)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로맨스 무드를 조성하는 마술을 부리고 있다. 스완의 일방통행이었지만 지난 방송에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차지원의 복수 또한 막힘이 없다. 민선재(김강우)와 백은도(전국환)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MRB 대표가 차지원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통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또 차지원의 실종된 여동생 지수(임세미)가 돌아오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새로운 수목극 전쟁이 펼쳐지는 20일이 '굿바이 미스터 블랙' 결전의 날이다. 반격의 기회를 맞이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회심의 일격을 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이김프로덕션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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