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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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서정원 "이제는 원톱의 골을 보고싶다"

기사입력 2016.04.13 16: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또 침묵한 원톱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서 감독이 이끈 수원은 13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서 포항 스틸러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승부다. 수원은 안방에서 21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득점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지만 권창훈의 1골에 만족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서 감독은 "홈에서 무승부라 더 아쉽다. 슈팅 숫자가 많았고 1-1을 만든 이후에 골이 더 나올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후반 들어 체력적인 부담도 확인했다. 아무래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여파가 있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1골에 그친 빈공이 또 문제였다. 서 감독은 "최전방에서 골이 나와줘야 한다. 아무리 2선에서 골을 많이 넣는다해도 한계가 있다. 최전방에서 골을 넣어야 기회가 더 많이 생긴다"고 득점력 부족에 입술을 깨물었다. 

문제는 당장 해법이 없는 점이다. 서 감독도 "지금으로선 대책이 없다. 전반기가 끝나봐야 알 것 같다"며 "선수 영입과 관련해서 다시 찾아볼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원톱이 부진하면서 오로지 득점 부담은 2선에 집중된다. 그나마 권창훈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팀을 이끌고 있어 다행이다. 

서 감독은 "권창훈은 계속 팀의 중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위기 때 결정력까지 발휘해줘 팀에 중요한 선수임에 틀림없다"며 "어린 선수지만 활약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정신적인 면에서 강한 것 같다"고 그나마 웃음을 지어보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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