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코빅' 하차…고개 숙여 사과"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한가정 아동 조롱 논란 등과 관련해 직접 사과문과 하차 의사를 밝혔다 .

10일 장동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의 논란과 관련해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상처입으시고 마음 상하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뜻으로 너무나도 사랑하고 아끼는 무대인 '코미디빅리그'를 하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상처를 모두 씻을 수는 없겠지만 뉘우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논란과 관련해 후배들 및 tvN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송구스럽지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를 믿고 함께 무대에 서며 따라줬던 후배 황제성군과 조현민군 , 그리고 제가 코미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tvn대표님과 관계자 분께는 피해가 가지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배 개그맨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꾸민 주인공으로서 제가 한번 더 생각하고 사려깊게 판단하지 못한 것과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끝으로 다시한번 이번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빅리그'에서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 한가정 아동 조롱 및 아동 성추행 관련 논란 등이 문제가 됐다. 이후 tvN 측은 '충청도의 힘' 코너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으나 한부모가정 권익단체인 '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 측에서 장동민, 조현민, 황제성 및 '코미디빅리그' 제작진과 tvN 대표까지 모욕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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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