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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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언니들의 꿈을 실은 버스가 출발합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4.09 00:31 / 기사수정 2016.04.09 00:3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꿈을 위해 모인 '걸크러쉬' 6인방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8일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첫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만남, 첫 꿈 도전에 나선 6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본격적인 만남에 앞서 '예능고수'로 나온 '해피선데이-1박2일'의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을 만났다. 가장 먼저 도착한 티파니는 "새로운 그룹 멤버 맞이하는 기분이라 설렌다"고 새로운 프로그램에 임하는 기대를 전했다. 

이어 나온 라미란은 "예능 울렁증이 있다"면서도 "예능을 하기로 했으니 꺼리는 게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못하면 못하는대로 하면 되는 것"이라고 자못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가장 기대되는 멤버로 민효린을 꼽으며 "외모적으로 나와 많이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진지하게 조언하기도 했다.

김숙 역시 친해지고 싶은 멤버로 민효린을 얘기하며 "나와 분위기가 비슷한 민효린씨"라고 말해 차태현에게 "라-숙 콤비가 심상치 않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숙은 "멤버는 최상인 것 같다.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제시는 "조합이 신기했다. 고정이 처음이다. 여기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얘기했고, 이어 들어온 호진경은 "그동안 여자 예능인들이 설 자리가 없었다. KBS의 희망, 소나무 시원한 샘물 같은 분"이라고 말하며 박인석 PD를 향해 배꼽인사를 해 폭소케했다.

예능이 처음인 민효린은 스스로를 "의외로 웃기다"며 "박진영이 꼽은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의 웃음꾼"이라고 소개했다. 또 공개 연인 빅뱅 태양이 "신곡을 잘 안 알려주더라"는 에피소드를 말했다. 민효린은 "못 이뤘던 꿈을 이루고싶어 나왔다. 또 대중 분들의 꿈을 되찾아주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멤버들. 멤버들은 꿈을 이루기 위한 비용으로 직장인들의 평균 자기계발비의 3개월치, 여섯명 분을 받았다. 제비뽑기를 통해 김숙이 '꿈 계'의 첫번째 계주로 선정됐고, 멤버들은 김숙이 처음 희극인으로서의 발을 내딛었던 KBS 연구동에 모였다.

그리고 김숙은 "김숙 관광버스 운전"이라는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김숙은 "꿈이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는데, 어린시절 나에게 가장 가장 재미있던 사람"이라며 "개그우먼이라는 꿈도 심어줬던 분이다"라고 관광버스 운전을 꿈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시가 함께 꿈을 이룰 멤버가 됐고, 면허팀과 섭외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꿈 실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숙과 제시, 매니저 티파니가 면허 학원으로 이동했고 라미란과 홍진경, 민효린은 멘토 찾기에 나섰다. 라미란은 같은 회사 소속인 송일국에게 전화를 걸어 멘토가 되줄 것을 약속 받았고, KBS 예능국장실로 찾아가 버스까지 섭외를 마쳤다. 한편 면허팀은 비용이라는 난관에 부딪혔지만 등록을 결심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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