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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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태후' 강선생, 유대위 살려요

기사입력 2016.04.07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모두가 우려했던 그 상황이 오고야 말았다.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3회에서는 강모연(송혜교 분)이 유시진(송중기)의 총상에 충격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모연은 이사장 한석원(태인호)에게 밉보여 해성병원 VIP 병동에서 응급실로 이동해 근무를 했다. 여느 때처럼 응급실로 실려 온 환자를 보던 강모연은 구급차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고 패닉상태에 빠졌다.

구급차에 총상을 입고 피투성이가 된 유시진이 의식을 잃고 누워있었던 것. 유시진은 알파팀 팀원들과 함께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남북 특사회담의 주변 경계 임무를 맡은 상황이었다. 유시진은 북한군사 안상위가 등장한 이후 총상을 입고 쓰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강모연이 우려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앞서 강모연은 유시진의 계속되는 고백에도 목숨이 오가는 위험한 유시진의 직업 때문에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다. 유시진은 자신을 일 잘하는 남자라고, 그 일에는 목숨을 지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지만 결국은 이 사단이 났다.

시청자들은 애가 탄다. 총상을 입은 유시진도 걱정되지만, 여자로서 의사로서 혼자 감당해야 할 무게가 커진 강모연이 애처롭고 안쓰럽다. 사랑하는 남자가 총에 맞았다는 것 그 자체로도 힘겨운데 여자가 아닌 의사로서 직접 살려야 한다니 너무나도 잔인한 현실이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었다. 군인과 의사의 로맨스인 만큼 언젠가 한 번쯤은 강모연이 유시진을 살려야 할 에피소드가 나올 것이 분명했다. 짐작하고 있었는데도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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