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35)이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치면서 자신의 통산 100승을 앞두게 됐다.
윤성환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동안 해외 원정불법 도박 혐의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윤성환은 이날 1군에서 등록되면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나섰다.
윤성환은 이날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통산 99승을 거두고 있던 윤성환은 팀 타선이 6회까지 11점을 내주면서 통산 100번째 승리를 앞두게 됐다.
1회말 하준호-이대형-이진영을 삼자범퇴로 돌려 세우면서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타자들이 2회초 3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박경수와 김연후를 1루수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윤요섭의 안타와 문상철의 2루타로 두 점을 내줬다. 이어 박기혁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동점 점수까지 허용했다.
3회 이대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진영-유한준-박경수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막아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역시 김연훈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막은 윤성환은 윤요섭 타석에서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이 나왔지만, 문상철과 박기혁을 범타 처리하면서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5회 하준호-이대형-이진영을 삼자범퇴로 막은 윤성환은 6회 유한준을 범타 처리한 뒤 박경수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후 김연훈과 김종민을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막으면서 6회를 끝냈다.
윤성환은 4-11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수원,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