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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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탈자' 배철수, 목소리 특별출연…1983·2015년 오간다

기사입력 2016.04.04 08:28 / 기사수정 2016.04.04 08:2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오랜 시간 높은 인기를 구가한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진행자이자 대한민국 간판 DJ 배철수가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에 특별 출연한 이유와 각별한 애정을 밝혔다.

1980년대에 그룹사운드 송골매로 활동하며 청춘을 상징하는 가수였고, 25년 동안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로 활약해 온, 현존하는 최고의 DJ 배철수가 '시간이탈자'에 목소리 특별 출연을 해 화제다.

단순히 목소리만 나오는 설정이 아닌, 영화 속에 본인이 진행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이름을 걸고, 실제 라디오 방송을 그대로 재현해 출연했기에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프로그램의 역사와 상징성만큼 다른 콘텐츠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배철수가 '시간이탈자'의 시나리오를 읽고 그 스토리와 독보적인 감성에 반해 이번 특별 출연이 성사될 수 있었다.

배철수는 "시나리오를 읽고 감성과 긴장감을 모두 가진 독특하고 탁월한 이야기라 느꼈다. 시대를 뛰어넘는 감성을 지녔으며 프로그램 이름을 걸고 나가도 손색없을 멋진 작품이었다"라고 극찬을 남기며 목소리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시간이탈자'의 제작진 역시 1983년과 2015년 두 시대에 모두 존재하며, 세월의 영향을 받지 않고 두 시대를 잇는 아이콘을 찾던 중 이 모든 조건을 갖춘 배철수를 떠올려 출연을 타진하게 됐다.

배철수의 특별 출연이 인연이 돼 지난 달 31일에는 영화의 주인공 조정석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날 방송 현장에서도 배철수는 "나는 아무 영화나 출연하진 않는다. '시간이탈자'는 내가 직접 시나리오를 읽고 출연 결정을 내린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시간이탈자'는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 분)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1983년과 2015년 두 시대의 배경과 정서를 완벽하게 담은 4월 단 하나의 감성추적 스릴러 '시간이탈자'는 4월 1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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