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욱씨남정기' 이요원이 토닥토닥 제품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욱씨남정기' 6회에서는 직원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옥다정(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은 토닥토닥 제품을 포기하고 다시 하청업체로 돌아서자고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옥다정은 "전 포기 안 한다. 우리 브랜드 망가뜨린 사람들한테 굽신 거리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다.
이를 듣던 한영미(김선영)는 "내 전 남편이 홈쇼핑 사장이면 백번이고 숙이겠어. 빌어먹을 자부심이 밥 먹여줘요? 난 내 새끼 키워야 되고, 박 대리는 학자금 대출 아직도 갚아야 된다. 누구는 그 짓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알아?"라고 화를 냈다. 그렇게 직원들은 하나둘 회의실을 떠났다.
하지만 직원들은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박현우(권현상)와 장미리(황보라)는 자신들의 제품을 위해 밤낮없이 일했던 때가 그립다고 말했고, 한영미는 앞서 옥다정에게 폭언을 퍼부었던 것을 떠올리며 미안해했다.
한영미는 홀로 "미친놈. 너같으면 못 살겠다고 뛰쳐나온 전남편 찾아가고 싶겠냐. 직장까지 쫓아와 난리치는 시모는 어떻고"라며 힘들어했다. 그리고 남정기(윤상현)에게 "내가 좀 그랬죠. 몸로비한다고 씹어대다가 이제는 전남편한테 가서 싸바싸바해서 일 좀 따오라고 난리를 치고"라고 자책하면서도 "자부심은 내 자식이 지키면서 살면 되고, 난 개처럼 일해서 돈 벌 거다"고 말했다.
다음날 한영미는 옥다정에게 "좋아한다길래 한 통 샀다"라며 무심한 듯 선물을 건넸다. 여기 망하면 나도 갈 데 없다. 먹고 사는 거 나도 중요하다고요"라며 한영미의 마음을 이해하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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