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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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샷③] 에릭남의 은밀한 대기실 습격

기사입력 2016.03.30 09:51 / 기사수정 2016.03.30 11:4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새롭게 가요계 대세로 자리매김한 가수 에릭남. 여러분은 에릭남을 생각하면 어떤 키워드가 떠오르시나요? 인지도를 쌓게 한 각종 인터뷰? 할리우드 인맥 바바라 팔빈과 클로이 모레츠? 갖고싶은 남자?

[XP스타샷]은 뻔한 질문 대신, 색다른 콘셉트와 팬들이 좋아할만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드리기 위해 지난 3월 24일 에릭남의 첫 컴백 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을 찾았습니다. 이날은 24일 낮 12시 30분!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뒤편의 녹차와 샌드위치가 에릭남의 아침(?) 식사인데요.
전날 진행된 팬 쇼케이스 이후 컴백 무대 연습을 위해 새벽 4시에 잠들었다고 하니
그 피곤함 익히 짐작 가능합니다.

"보통 하루에 4~5시간 정도 자는 것 같아요. 어제도 연습하느라 새벽 4시에 잤어요"

하지만 빵을 한 입 먹을 새도 없이
에릭남에게 미션이 주어지는데요.


사인! 사인! 또 사인! 
수 백 장의 사인CD 공세가 밀려옵니다.
입을 꼭 다물고 사인 삼매경인 에릭남.


사인도_귀여우면_어쩌죠.jpg


분주한 대기실 분위기가 무색할만큼
에릭남은 조용히 사인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언제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어요.

Q. 피곤하진 않아요?
-사실 컴백 직전이 제일 바빴어요. 아무래도 방송에서 많이 찾아주시니까요. 정말 감사하죠. 바쁘긴 정말 바빠요. 이번 달 공식 스케줄만 60개에요. 따로 연습해야 하는 시간, 음악 작업 시간까지 더하면 장난 아닌거죠. 하하. 쉬는 시간이 없긴 해요. 대기 시간엔 개인 SNS에 답하는 것도 빠듯하죠. 회사 분들께 죄송해요. 여러 일 때문에 연락을 주시는데 제가 빨리 답하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그건 주변 지인들에게도 마찬가지고요.



이만큼 사인했을무렵
리허설 준비 사인이 떨어집니다.
쉴 틈 없이 바쁜 에릭남에게 질문 하나 더!

Q. 일주일의 휴식이 주어진다면 뭘 하고 싶어요?
-뉴질랜드 같은 곳에서 그냥 누워있고 싶어요. 풀밭같은!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처럼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 가보고 싶어요. 아무 것도 없더라도 괜찮아요.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곳! 도시 투어는 이제 피곤해요. 먹어야죠, 쇼핑해야죠, 봐야죠, 걸어야죠~


자, 이제 의상, 헤어, 메이크업에 돌입합니다!

수정화장할 땐 웃지 않기로 해요~
열심히 메이크업하는 도중, 잠시 음악얘기 해볼까요? 

Q. 신곡 '굿 포 유'는 무조건적인 사랑 노래와는 거리가 있어요. 이것 뿐만 아니라 노래로 꼭 다뤄보고 싶은 주제가 있나요?
-그런 건 없어요. 작곡 작업, 녹음하는 상황마다 어떤 노래를 하고 싶은지 어떤 주제가 와닿는지 달라지기 때문이죠. 여름엔 신나고 재밌는 노래를 하고 싶기도 해요. 하지만 제가 늘 생각하는 건 '좋은 곡은 좋은 곡'이라는 거에요. 좋은 노래는 언제든 통한다는 거죠. 항상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물론 제가 작곡한 노래가 아니라도 마찬가지에요.

Q. 한 곡을 만들면 여러 차례 들어보고 묵혀두고 수정하는 스타일은 아닌가봐요.
-네. '스톱 더 레인'은 약 3년 전에 만든 곡인데 그 때와 거의 비슷해요. 편곡은 똑같고, 가사도 음절 하나 뺀 정도에요. 다만, 다시 녹음할 때 원곡 가이드 할 때의 느낌이나 색깔을 살리는게 힘들었죠.

Q. 어떤 점이 특히 힘들었나요?
-3년 전까지만 해도 밝은 에너지가 강했던 목소리였다면,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고민이었죠. 또 발음이 너무 좋아진 것도 문제 아닌 문제였어요. '흘리는 창법'이 제 창법의 특징이었는데 발음이 너무 정확해지니까요. 하하. 그런 고민들이 있었어요. 이것과는 별개로 요즘 영어 유행어를 하나도 몰라 걱정이에요. 친척동생이 사용하는 유행어를 하나도 이해 못했어요. 흑흑.

Q. 예전엔 봉사 재단을 설립하고 싶다고 말했었죠. 현실적으로 그 꿈에 잘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네. 잘 가고 있어요. 하지만 이름만 올리는 게 아니라 제대로 사업을 운영하기엔 지금은 너무 바빠요. 그래서 그 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어요. 최근엔 고아원 봉사활동에 관심이 생겼어요. 대부분의 봉사자 분들이 여자 분들이시다보니, 고아원 아이들이 입양을 가면 아빠라는 존재에 적응을 못하고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대요. 마음이 정말 아프더라고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나니 에릭남이 리허설 무대로 올라갈 시간이 됐습니다.
그 전에 엑스포츠뉴스가 "거울 보고 멋있는 표정 지어주세요~"라고 부탁했는데요.
다소 오글(?)거리는 부탁에도 표정 제대로 잡아준 에릭남.

결과물 보여드립니다~


짠!
하지만 민망한 지 이내 웃어버릴 때


한 컷 더!

에릭남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에릭남과 함께 한 음악, 연애, 꿈 이야기 어떠셨나요?
에릭남은 앞으로도 신곡 '굿 포 유'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하니
대세다운 활약에 기대감도 높아지네요~

이제 우리 모두 아침과 딱 어울리는 '굿 포 유' 들으러 가실까요?

[XP스타샷①] 에릭남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합니다
[XP스타샷②] 에릭남과 떠나요! '나홀로 연애중'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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