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40
연예

콘서트다 vs 팬미팅이다, 엑소 中서 '황당' 논란

기사입력 2016.03.28 15:59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순정(Lu Chun Ting)기자] 인기 그룹 엑소가 중국서 황당한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시나닷컴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엑소는 지난 26일 상하이에서 '2016 K-FRIENDS CONCERT with EXO’라는 공연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 공연을 놓고 현지에서는 팬들 사이에 사기 논란까지 일고 있다.
 
상황은 이렇다. 주최 측은 엑소가 이날 공연에서 10곡을 부르기로 한 것으로 홍보했다. 마치 콘서트인양 전한 것이다. 하지만 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무대에 오른 엑소는 5곡 만을 불렀고, 바로 무대에서 퇴장했다. 뿐만 아니라 멤버 레이는 영화 촬영 일정으로 참석하지도 않았다.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른 B1A4가 8곡을 부른 것과 비교해서 '엑소 콘서트'라고 홍보가 된 것을 감안한다면 사기 논란이 일 만 하다.
 
이에 중국 주최 측은 "콘서트 당시 엑소는 5곡만 부른 것이 사실이며 현장에 있던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으며, 환불요청 까지 나왔다. 지금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최 측은 "엑소는 계약대로 8곡을 불렀어야 하는데 그날 왜 5곡 밖에 안 부르는지 확인 중"이라고 엑소 측에 책임을 돌렸다.
 
반면 엑소 측은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이 행사는 사실 처음부터 콘서트가 아니었고 콘서트라기보다는 단순한 팬미팅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엑소는 상하이에 도착했을 때야 이 행사는 팬미팅이 아닌 콘서트라는 것을 알게 됐으며, 사실 이때 엑소는 출연하지 않았어도 되는 상황 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엑소 측은 결국 무대에서 기다린 팬들을 위해 출연을 강행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