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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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영화 '치인트', 이번엔 괜찮겠죠?

기사입력 2016.03.28 11:07 / 기사수정 2016.03.28 11:1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가 되는 '치인트', 드라마와는 조금 다를 수 있을까.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화될 전망이다. '치인트'는 영화 '내부자들'의 기획을 맡은 이동호 대표가 나설 예정이며 제작사 측은 원작자 순끼 작가와 작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드라마에서도 주인공 유정 역을 맡았던 배우 박해진이 영화에서도 출연 제안을 받았다. 박해진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워낙 많은 인기를 얻었던 웹툰인 '치인트'였던 만큼 드라마 제작 단계인 캐스팅부터 많은 화제와 논란을 갖게 됐다. 결국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등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커피프린스' 등의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으며 지난 1월 tvN에서 드라마로 방송됐다.
 
초반 드라마 '치인트'는 배우들의 싱크로율과 더불어 빠른 전개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치인트'는 주인공들의 분량과 더불어 원작과 다소 다른 내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심지어 원작자 순끼 작가와 불통 논란까지 이어지고 순끼 작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에 대한 솔직한 글을 게재한 것. 당시 순끼 원작 엔딩을 공유한 것은 물론 원작과 전혀 다른 느낌의 드라마 제작을 원했지만 보안을 이유로 대본의 공유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이윤정 PD가 순끼 작가를 만나 직접 사과하게 됐다. '치인트'는 인기와 화제를 얻었지만 논란 속에서 아쉬운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이와 같은 논란의 작품이었던 '치인트'가 다시 영화화 된다는 것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영화 '치인트'에 순끼 작가가 참여할 지가 관건이다. 원작자가 참여하며 드라마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원작자의 의도와, 그 방향이 제대로 갈 수 있을 지가 기대되는 대목인 것. 또한 이미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한 작품이기에 같은 배우들이 '치인트'를 풀어 나갈지, 아니면 새로운 배우들이 펼쳐나갈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치인트'가 드라마에서 겪었던 진통을 딛고 원작자와 배우, 원작의 팬,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수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tvN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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