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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서언·서준, 둘도 없는 단짝의 3살 잔치 '애틋'

기사입력 2016.03.28 07:3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가족은 운명 같은 존재다. 어떤 부모를 만나고, 어떤 남편과 어떤 가정을 이룰지, 가족을 둘러싼 모든 인연은 마치 운명처럼 엮인다. 그렇게 만난 가족들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지켜주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23회 ‘가족은 나의 힘’에서는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가족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만 3돌을 맞은 서언과 서준이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는 모습은 뭉클했다. 서언은 서준 몰래 아빠와 함께 집 앞 놀이터에서 일일 플리마켓을 열고 장난감을 팔아 번 돈으로 서준을 위한 케이크를 샀다. 같은 시간 서준은 엄마와 함께 공룡 풍선을 불고 거실 밖에서 창문으로 “생일 축하해”를 외쳤다.

서언이 깜짝 놀라 우는 모습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둘 사이 애틋함을 느끼게 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날한시에 태어나 함께 걸음마를 떼는 등 뭐든 함께 하는 쌍둥이는 태어난 그 순간부터 세상에 둘도 없는 단 하나의 단짝이 됐다. 때론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의지하는 모습은 가족의 힘을 느끼게 했다.

가족은 언제 만나도 내 편이 되어 주는, 함께 있으면 행복한 존재다. 아빠 이동국이 전지훈련 후 한 달 만에 집에 귀가하자 아이들은 아빠한테 달려가 안기는 등 반겼다. 우애 좋은 소다 남매는 함께 있는 걸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이번에는 다을이 누나 소을의 세수를 시켜주는 등, 둘은 더 돈독해지고 예뻐졌다.

가족은 또 다른 가족을 낳는다. 로희는 아빠 기태영과 함께 엄마 유진의 친정인 괌에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진의 어머니는 기태영과의 첫 만남을 이야기하면서 “별로였다”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서서히 말도 많아지는 등 하나가 되는 모습을 이야기하며 즐거워했다. 그 자체로 또 하나의 가족이었다.

가족은 서로가 서로를 닮아간다. 로희는 엄마 유진의 어린 시절 모습과 판박이였다. 엄마 유진의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서, 유진 스스로도 너무 닮아 놀랐다. 성향도 닮는다. 동물 흉내를 내는 등 서준의 장난끼는 더 심해졌다. 이휘재의 집에 온 이경규는 서준이 말장난하는 등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며 “너도 네 아빠의 길을 가겠구나”라며 예언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때론 가족 때문에 속상할 때도 있지만, 가족이 있어 힘든 하루를 이겨낼 수 있다. 가족은 언제나 내 편, 평생 내 편이라는 사실은 생각만 해도 든든하게 한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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