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우규민(31,LG)이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에서 호투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우규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LG의 선발로 출격했다.
이번이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이다. 지난 10일 NC전에서 3이닝, 22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을 소화했던 우규민은 이날 6이닝을 소화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훨씬 안정감이 생겼다. 삼성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8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4자책)했지만, 이날은 1회 잠시 흔들린 이후에는 빠르게 안정세를 찾았다.
오히려 투구수가 너무 적어 마지막 실전에서 투구수 56개만에 물러나야 했다. 다음 점검할 투수들이 남아있어 6회를 마치고 등판을 마쳤다.
1회 민병헌-에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이후 공이 낮게 떨어지며 땅볼 유도가 수월했다. 2회는 공 6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땅볼 처리했다.
3회에는 1아웃 후 주자가 출루했으나 견제사로 이닝을 마쳤고, 4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5회말에는 주자의 도루까지 저지하면서 시범경기 최종전 답게 갖가지 상황을 모두 대비할 수 있었다.
이날 우규민은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구위를 점검했다. 직구 비율이 절반(33/56)을 넘겼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h을 마크했고, 커브(7개)와 체인지업(15개)을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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