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건강상의 문제로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렸던 정현욱(38,LG)이 시범경기에서 깜짝 복귀전을 가졌다.
정현욱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말 그대로 '깜짝'이었다. 선발 투수 헨리 소사가 물러난 후 진해수가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고, LG는 6회초 1아웃 후 투수를 정현욱으로 다시 교체했다.
첫 타자 박건우를 상대한 정현욱은 공 2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총 투구수 7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정현욱은 7회초를 앞두고 이동현과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공식 경기가 아닌, 시범경기지만 정현욱의 1군 마운드 등판은 지난 2014년 7월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627일만이다. 2014시즌 총 25경기에 등판해서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던 정현욱은 이후 재활에만 매진하며 몸을 만드는데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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