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고양 오리온 4차전 승리의 주역은 단연 조 잭슨(24, 180cm)이었다.
잭슨은 25일 고양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오리온의 94-86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잭슨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제치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갔다. 우승까진 단 1승만 남았다.
이날 잭슨의 기록은 22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팀내 최다 득점이다. 잭슨은 현란한 일대일 기술로 상대 진영을 흔들었고, 특히 4쿼터 도중 자신을 수비하던 KCC 신명호가 5반칙으로 물러나자 묘기에 가까운 공격 기술을 보여주며 오리온을 이끌었다.
다음은 잭슨과 이날 경기를 중계한 SBS스포츠와의 인터뷰.
-승리 소감은.
“KCC가 처음부터 잘 해서 매우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우리가 승리로 잘 마무리했다.”
-오늘 경기에서 특히 어려운 부분이 뭐였나. 승부처는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후반에 고비가 있었다. 이때 KCC 센터 하승진을 잘 막은 게 주효했다. 하승진의 키가 크기 때문에(2m21cm) 그의 높이가 우리에겐 고민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하승진을 잘 막아야 한다.”
-정규리그 때는 KCC 전태풍과 신경전을 벌이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런데 챔프전에선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
“경기에만 집중하려 하고 있다. 전태풍은 베테랑이고, 한국리그 경험도 많다. 하지만 이건 경쟁이고, 나는 그걸 즐기고 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KBL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