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대호(33·시애틀 매리너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범경기 타율은 2할5푼으로 하락했다. 그는 34타수 9안타(1홈런) 4타점 10득점 4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1-3으로 뒤진 2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가진 이대호는 상대 선발 타일러 챗우드를 상대로 1루수 쪽 땅볼 타구를 쳐냈지만 이를 수비수가 처리하지 못해 실책으로 출루하게 됐다. 이 타구 때 2루 주자 스테펀 로메로는 홈을 밟았다.
1루 베이스를 밟은 이대호는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 때 3루 진루에 성공했고, 이후 세스 스미스의 2루타 때 홈인에 성공하며 득점을 올렸다.
3회초 두 번째 타석 역시 2사 2루 득점권 찬스였지만, 챗우드에게 쉬원한 안타를 신고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유격수 땅볼을 치는 데 그쳤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바뀐 투수 요한 프란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1사 상황에서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크리스티안 아담스가 포구에 실패하며 실책으로 1루에 안착했다. 이후 이대호는 오스틴 쿠시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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