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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변치 않아" 외질, 이적설 공식 부인

기사입력 2016.03.23 16:52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메수트 외질(28, 아스날)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적설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외질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언론 보도를 봤다. 내가 아스날로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르센 벵거(아스날 감독)다.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썼다.
 
지난 21일 스페인 언론 ‘돈발론’은 외질이 아스날을 떠나려 한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외질이 아스날의 계속된 부진에 지쳤고, 그 부진의 원인이 벵거 감독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외질은 다음 시즌에도 벵거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아스날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질은 지난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다. 아스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이지만, 올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다. 리그 우승 가능성은 적고, 챔피언스리그에선 탈락했다.
 
외질의 이적설은 최근 외신에서 끈질기게 보도되고 있다. 미국의 ‘옴니스포르트’는 23일 외질의 트위터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외질이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외질은 올 시즌 18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아스날의 공격을 혼자 이끌다시피 하고 있다. 아스날의 최근 경기를 보면, 물 오른 외질의 기량을 받쳐줄 동료가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외질이 스타급 선수들이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질은 아스날과 2018년 6월30일까지 계약돼 있다. 관례적으로 팀의 에이스 급인 선수들은 계약 만료 1~2년 전에 연장 계약을 완료하기 때문에 외질이 아직까지 아스날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은 것도 ‘이적설’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외질은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리면서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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