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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실전처럼, 시범경기 마지막 주는 다르다

기사입력 2016.03.22 06:00 / 기사수정 2016.03.21 17:4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제는 시즌과 같은 시범경기를 맞이 한다.

시범경기가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시즌을 앞둔 마지막 점검의 무대가 구단 별로 여섯 차례 남겨져있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경쟁과 실험'의 의미가 크다. 하지만 잔여 시범경기의 의미는 지금까지 진행된 경기와는 다른 양상이 될 공산이 커졌다.

개막 엔트리를 놓고 감독들이 저울질하는 2~3명 정도의 선수들에 대한 경쟁은 계속되겠지만, 남은 여섯 경기는 '실전'에 준하는 경기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잔여 시범경기의 결과와 과정은 시즌에 대한 예상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염경엽 감독은 "지금까지의 시범경기는 선수들을 추리는 과정이었지만, 다음 주는 다르다"라며 "6~7이닝 정도 시즌같이 경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남은 여섯 경기는 주전들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용희 감독 역시 지난 20일 "시범경기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고, 철저하게 우리 팀에 포커스를 맞췄다"라며 "그러나 마지막 주는 조금 다르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마지막 주간 중점적으로 지켜봐야할 측면은 선발들의 구위 및 로테이션이다. 하위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짓지 못한 구단들의 선택을 이 기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범경기 마지막 주는 개막전에 맞춰 각 팀 별 선발 투수들이 마지막 실전 감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다. 대게 주축 선발 투수들은 100구 내외의 공을 던지게 되는데 많은 이닝을 소화했을 때의 몸상태와 구속 유지를 점검받는다.

타자의 타격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재미있는 흥미요소다. 시범경기이지만 타자들 역시 막판 기록이 좋지 못하면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각 구단 별 주축 타자들이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지막 여섯 경기 지금까지의 시범경기와는 다른 벤치의 작전들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 20일 "마지막 여섯 경기는 실전처럼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갈 것이다"라며 "정규 시즌 전 마지막 준비 과정인 만큼 작전들도 나올 수 있다. 다른 팀들도 비슷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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