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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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황당한 연예인 '악성루머', 러시안 룰렛도 아니고…

기사입력 2016.03.21 12:06 / 기사수정 2016.03.21 12:17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특정 사건이 거론되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지목.
 
나쁜 이슈 원치 않던 연예계, 하지만 삽시간에 번지는 악성 루머를 둘 수 없다는 특단의 조치.
 
지금까지 연예계에서는 악성루머가 돌더라도 눈에 보이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쉬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계에서 굳이 나서서 소나기를 맞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 때문으로, 지금까지 많은 연예인들이 악성루머에 대한 해명 보다는 확산되지 않고 지나가기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악성루머에 대해서는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나서서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확산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게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최근 불거진 대표적인 악성루머인 연예인 성매매 글들이 그렇다. 가수 A씨의 경우는 대부분의 대중에게 그 정체가 밝혀진 상황, 하지만 수사선상에 오른 다른 세 명의 연예인에 대해서는 신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B씨의 경우는 걸그룹 출신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정보 정도다. 이 외에도 S,A급 연예인들이 성매매에 가담 했으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때문에 원더걸스 멤버 유빈을 비롯해 달샤벳 수빈, 스피카 양지원은 자신들의 이름이 SNS를 비롯한 커뮤니티 등에서 거론되자 바로 공식 입장을 내놓고 해당 건과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필요할 경우 법적대응까지 진행한다는 강경한 방침이다.
 
이어 신세경, 강소라, 남보라가 지목됐다. 이들 또한 앞선 걸그룹들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먼저 나서서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소문 진화에 나섰다.
 
루머에 오른 연예인 관계자는 21일 엑스포츠뉴스에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카더라'식으로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 처럼 확대 재생산 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대응을 하게 됐다"고 하소연 했다.
 
실제로 SNS에서는 지금도 근거 없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언제 또 다른 연예인이 해당 루머의 먹잇감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마치 한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는 '러시안 룰렛'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문제는 지금 나오는 루머를 봤을 때 총알을 맞는 사람이 모두 해당 건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이들이라는게 문제다.
 
이렇듯 관계가 없는 연예인 까지 좋지 않은 성매매 루머에 연루가 되면서 유무형의 피해를 보고 있다. 심지어 이런 루머를 만드는 이유는 찌라시를 만드는 업체나 사건 관계자도 아니라, 안티팬 혹은 자신의 SNS에 대해 추천을 받기 위한 황당하면서 치기 어린 목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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