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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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그래 그런거야' 데릴사위가 뭐라고

기사입력 2016.03.21 00:57 / 기사수정 2016.03.21 00:5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그래 그런거야' 데릴사위가 뭐라고, 장남이 뭐라고 이 난리일까.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2회에서는 유리 모(원종례)와 만난 한혜경(김해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세현의 집을 찾아온 유리(왕지혜)는 김숙자(강부자)의 조언에도 한 번에 말을 듣지 않고 눈치 없이 행동하는 등 실수를 계속했다. 그런 유리를 지켜보던 한혜경은 2인 가족 살림에 도우미를 쓴다는 말에 결국 "너 살던 것처럼 살 작정이면 시집오지 마"라고 버럭 화를 냈다.

이후 드디어 만나게 된 유리 엄마와 한혜경.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팽팽한 기 싸움을 시작했다. 한혜경은 데릴사위로 들이고 싶다는 유리 엄마의 말에 기함하며 "1년은 제가 데리고 살 작정"이라고 밝혔다. 평행선만 달리던 싸움은 유세현과 유리가 들어와서야 끝이 났다. 유세현은 데릴사위를 못하겠다고 못 박았지만, 유리는 한혜경 얘기를 듣자마자 "할 수 있다"고 답한 것.

집에 돌아온 한혜경은 가족들에게 "1년은 데리고 있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가족들은 김숙자가 한혜경에게 특명을 내린 것이라 오해하며 "요즘 애들이 누가 그렇게 살려고 하냐"며 결혼이 성사되지 않을 것 같다고 나섰다.

하지만 한혜경이 유리 엄마의 데릴사위 제안에 대해 말하자 가족들 태도가 달라졌다. 유재호(홍요섭)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펄쩍 뛰었고, 유재호에게 이를 전달받은 다른 가족들 역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황당해 했다. 장남을 데릴사위로 데려가는 게 어딨냐는 것.

이에 하명란(정재순)은 "처가 부모도 부모인데, 처가가 외로우면 갈 수도 있지"라고 생각을 밝혔지만, 유경호(송승환)는 "당신 생각 안 물었어"라고 의견을 묵살하며 "죽자고 키워서 돌았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유소희(신소율)는 "데릴사위란 말에 그렇게 거부감 느끼는 건 좀 그래"라고 반박했고, 이태희(임예진) 역시 "처가 친가 제사 다 지내면 된다"고 거들었다.

삼 남매 중 첫째 아들이 처가에 들어가는 건 기함할 일이고, 외동인 딸이 시댁 들어와 사는 건 기특한 일인 것일까. '그래 그런거야' 속 좁은 세상이 불편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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