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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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나혼자산다' 육중완, 결혼 후에도 무지개 우정은 영원히

기사입력 2016.03.19 06:48 / 기사수정 2016.03.19 08:3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이보다 행복한 하차는 없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20일 결혼을 앞둔 무지개 회원 육중완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무지개 회원 중 처음으로 품절남이 되는 육중완을 위해 각자의 선물을 준비했다. 이국주는 자신의 집에 신입회원 한채아를 초대했다. 두 사람은 로맨틱한 첫날 밤을 만들어 줄 향초 만들기에 나섰다. 완성 후에는 남자에게 좋다는 야관문주를 담았다. 한채아는 건강에 좋은 렌틸콩, 치야씨드, 아마란스 등을 병에 예쁘게 담았다. 이들은 속옷가게에서 섹시한 속옷까지 구입, 19금 선물 쇼핑에 즐거워했다.

김동완은 원목 수제 가구를 만들기 위해 인터넷 검색 삼매경에 빠졌다. 한 공방의 원데이클래스를 찾은 그는 육중완이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는 가구를 찾다 조명과 스피커를 만들기로 했다. 난생처음 나무를 손질하며 가구 만들기에 열중했고 세상에 하나뿐인 소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동완은 “또 하나의 취미가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건, 전현무, 김영철, 황치열은 가전제품 판매장을 찾았다. 신혼 선물로 김치냉장고를 보내 육중완을 기쁘게 했다. 

육중완은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무지개 회원들을 옥탑방으로 초대해 정모를 열었다. 회원들은 소소한 일상과 근황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육중완은 “군대에 입대하는 느낌이다. 먹먹한 느낌”이라고 결혼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무지개 회원들이 준비한 선물에는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고마워했다. 

육중완은 2014년 3월 '나 혼자 산다'에 고정 멤버로 합류, 2년 여의 시간을 무지개 회원으로 함께 했다. 서울이란 각박한 세상에서 혼자 사는 평범한 남자의 일상을 보여줬다.

작은 옥탑방이고 조금은 지저분하지만, 사람 사는 냄새를 풍기며 인간미를 발산했다. 망원동 주민들을 위해 옥탑방 콘서트를 여는 등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턱시도를 맞추러 웨딩숍에 방문하고 주례와 축가를 섭외하는 등 결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망 좋은 신혼집을 공개하며 부푼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나 혼자 산다’와 함께 하면서 장미여관 육중완이 아닌 인간 육중완의 본 모습과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육중완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받은 것밖에 없어 너무 감사하고 미안한 생각도 든다. 감동이다. 무지개 회원으로 들어오길 잘했고 가기 전에 더 해드렸어야 하는데 장가가기 전에 이 생각이 들어서 죄송하다”며 뭉클함에 말을 쉽게 잇지 못했다. 멤버들도 가족 같은 회원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헤어짐의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모두의 축하와 박수를 받으며 기분 좋게 떠나게 됐다. 행복한 이별을 맞이한 육중완과 무지개 회원들의 우정이 평생 가길 바라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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