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이승철,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의 만남이 성사됐다.
용감한형제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이승철과 용감한형제가 직접 만나 저녁식사 후 담소를 나눴다"고 15일 밝혔다.
이승철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용감한형제 만났어요. 실물 못 믿겠지만 완전 귀여움", "'일기장' 데모 받고 울고 있습니다. 빨리 부르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용감한형제 역시 "생애 첫 발라드곡을 쓰게 영감을 주신 이승철을 바로 앞에서 만난 것도 떨리고 영광인데, 내 노래에 이승철의 목소리가 들어간다고 상상하니 괜히 더 조심스러워지고 긴장되고 꿈만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만남은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덕. 용감한형제는 '나 혼자 산다'에서 이승철을 위해 쓴 비공개 발라드 곡 '일기장'을 공개하며 "이승철이 아니면 이 곡을 줄 사람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승철이 방송 내용을 접한 뒤 용감한형제와 전화통화하고 만남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승철은 30여년간 '라이브의 황제' '보컬신' 등의 수식어를 얻으면서 국내 음악계의 정상자리를 이어왔다. '인연'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잊었니''마지막 콘서트' '사랑한다구요' '사랑 참 어렵다' '긴하루' '잠도 오지 않는 밤' '소리쳐' '소녀시대' '네버엔딩 스토리' '손톱이 빠져서' '마이 러브' 등 다양한 히트곡을 토대로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손꼽혀왔다.
용감한형제는 10년여간 손담비의 '미쳤어'와 '토요일 밤에'를 비롯해, 애프터스쿨의 '너때문에', 유키스의'만만하니', 틴탑의 '미치겠어', '긴생머리그녀', 씨스타의'나혼자', 씨스타19의 '마 보이', '있다 없으니까', 포미닛 '이름이 뭐에요', AOA의 '심쿵해' ,'짧은치마','사뿐사뿐'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국내 인기 프로듀서. 최근엔 미국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아 활동영역을 미국 시장으로까지 넓혔다.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낸 가요계 최고의 보컬리스트와 K팝 아이돌계를 주도해온 히트 프로듀서의 색다른 만남이 어떤 성과를 낼지 가요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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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