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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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화유' 이재윤 재등장, 선일까 악일까

기사입력 2016.03.15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재윤이 살아 돌아와 '화려한 유혹'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46회에서는 문선호(이재윤 분)가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선호는 권수명(김창완)의 연락을 받고 외국에서 지내다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권수명은 진형우(주상욱)가 자신의 뒤를 캐자 문선호를 이용할 심산이었다. 권수명은 문선호에게 돈 세탁 일을 맡기면서 신은수(최강희)에게 강석현(정진영) 살인교사죄를 덮어씌울 증거 조작도 부탁했다.

문선호는 권수명이 시키는 일이 달갑지 않았지만 권수명의 압박에 빨리 일을 처리해놓고 한국을 뜨려고 했다. 권수명은 문선호에게 진형우가 문선호의 정체에 대해 파헤치고 다닌다고 흘렸다. 문선호의 손으로 진형우를 없애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에 문선호는 자신을 찾아다니는 진형우를 죽이려고 했다. 그 현장을 신은수가 목격했고 한때 부부였던 두 사람은 적으로 재회하게 됐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문선호가 신은수를 인질로 붙잡고 진형우를 협박하는 모습이 나왔다.

극 초반에 나왔던 문선호가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재등장했으니 엔딩까지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클 것으로 보인다. 문선호가 끼칠 영향은 선과 악 둘 중 하나다. 선의 경우라면 문선호는 신은수와 진형우 편에 서서 권수명을 처단할 것이다. 권수명이 문선호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만큼 반대로 문선호 또한 권수명의 약점을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다. 과거 권수명의 지시로 신은수에게 접근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신은수로 인해 마음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악의 경우로 간다면 지금처럼 권수명의 하수인 노릇을 하다가 원래 살던 외국으로 떠나게 될 것이다. 문선호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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