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27
연예

'복면가왕', 음악대장 4연승 성공…유미·레오·박지헌·효린의 반전 (종합)

기사입력 2016.03.13 18:33 / 기사수정 2016.03.13 18:3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음악대장이 4연승에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자리에 도전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준결승전에서는 독을 품은 백설공주와 봄처녀가 대결을 펼쳤다. 독을 품은 백설공주는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선곡해 목소리를 바꾸며 판정단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백설공주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노래를 하며 모두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봄처녀 제 오시네는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선곡했다. 봄처녀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두 사람의 솔로곡 대결에 판정단은 선택을 어려워하기도 했다. 유영석은 "이런 깊은 감성으로 가왕을 잡아야 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대결의 승자는 봄처녀였다. 봄처녀의 승리로 백설공주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바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주인공 유미였다. 유미는 "너무 신이 났다"며 "밴드와 함께 노래해서 신났고 흥에 못 이긴 몸짓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남겼다. 

유미는 무대에서 내려오며 "칭찬에 목말라 있었다. 지금 나이에 이렇게 노래하는 것이 당연하게 됐다. 어릴 땐 노래를 잘 한다는 칭찬을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그런 칭찬을 듣기가 어려웠다. 발라드만 고집하지 않고 음악을 재밌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흥부가 기가막혀와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의 대결이 펼쳐졌다. 흥부는 조성모의 '투 헤븐(To heaven)'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흥부의 달콤한 미성과 속삭이듯 선사하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피노키오는 이승철의 '오늘도 난'을 선보였다. 피노키오는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며 묵직한 보이스에서 나오는 진한 그루브를 펼쳤다. 피노키오의 열정의 무대에 김현철은 "물건이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피노키오가 승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개된 흥부의 정체는 그룹 빅스의 메인보컬 레오였다. 레오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막막하고 답답함을 느꼈다"며 "빅스 멤버들이 컨셉츄얼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노래도 음악도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감과 출연 이유를 밝혔다. 

레오는 "아쉬움도 남지만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며 "항상 콘셉트를 보여드리는게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얼굴을 가리고 목소리로만 보여드린다 생각하니 빅스 컴백 무대보다 긴장했다. 새로운 숲 하나를 점령한 느낌이다"고 수줍음을 말했다. 

3라운드에서는 승자 봄처녀와 피노키오가 만났다. 봄처녀는 정인의 '장마' 무대를 선보였다. 봄처녀는 독특한 자신의 음색으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맞서 피노키오는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했다. 피노키오는 애절하면서도 깊이 있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접전 끝에 다섯표 차로 봄처녀가 승리했다. 피노키오의 정체는 바로 V.O.S의 박지헌이었다. 박지헌은 "V.O.S의 컴백을 알리려는 것이 첫번째였다"며 "공백기에 노래를 하고 싶어서 전국 자원봉사센터에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그렇게 7년 동안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박지헌은 다둥이 아빠로의 근황을 전하며 "사실 큰 아이가 '아빠는 복면가왕에 언제 나가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봄처녀에 맞서 25대 복면가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음악대장이 다시 무대에 나섰다. 음악대장은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Don't Cry)'를 선곡했다. 박완규는 임재범이 음악대장을 응원하며 고맙다고 전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음악대장은 특유의 고음과 샤우팅으로 또 한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음악대장은 봄처녀와의 대결에서 승리했고 4연승에 승리했다. 음악대장은 "단 한 번도 두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며 "좋은 무대를 완벽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늘 자책을 한다. 운이 좋아서 이렇게 됐지만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봄처녀 님) 정말 아름다우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봄처녀의 정체는 씨스타 효린이었다. 효린은 "가면을 쓰니 평소의 편견을 빼고 봐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효린은 연습을 하며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오래간만에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몰입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복면가왕'에 몰두한 모습을 보였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