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유세윤과 정상훈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패러디했다.
1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7'에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패러디한 정상훈 대 베타고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세윤은 베타고로 분장했다. 베타고는 한 번에 여러 수를 놓으며 반칙 플레이를 펼쳤다. 실리콘 밸리 태생인 베타고는 이번 시합에서 질 경우 폐기처분된다.
베타고는 정상훈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스피커로 이상한 소리들을 냈다. 윈도우 오류음 등이 울려퍼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베타고는 돌을 놓지 않고 간을 봤다. 정상훈의 표정을 읽으며 수를 놓은 것.
베타고는 위기의 순간이 되자 자신의 코드를 뽑아버리고 전원을 꺼버려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무효판정을 이끌어내려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다시 코드를 꽂자 경기가 재개 됐다. 그는 수세에 몰리자 가족을 이용해 동정표까지 이끌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승리는 정상훈의 것이었다. 정상훈은 상금으로 베타고를 구매하겠다고 밝혀 그의 폐차장행을 막아 베타고를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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